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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124인 시복자, 죽음으로 근대를 연 가톨릭의 양심
올 8월 한국에 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순교자인 ‘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’의 시복(諡福)을 결정한 건 우리 모두가 경축할 일이다. 가톨릭교회가 공경하는 인물인 복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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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 속으로] 오늘의 논점 - 만델라 서거
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·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.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(窓)입니다.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. 서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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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문수 지사, 추사의 세한정에서 한국의 정신을 보다
◇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5시 양평군 세미원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사진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.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오후 5시부터 양평군 세미원 일원에서 열린 시각장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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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럭 하나라도 틀리지 않게 깊은 속내까지 화폭에 담다
1 심환지초상 세부, 작자미상, 19세기 초, 보물 제1480호, 경기도 박물관 소장 문제적 인물들의 문제적 초상화들이다. 정형화된 조선시대 초상화 형식의 표피를 뚫고 흥미로운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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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럭 하나라도 틀리지 않게 깊은 속내까지 화폭에 담다
1 심환지초상 세부, 작자미상, 19세기 초, 보물 제1480호, 경기도 박물관 소장 문제적 인물들의 문제적 초상화들이다. 정형화된 조선시대 초상화 형식의 표피를 뚫고 흥미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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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비한 선비춤 배우고… 별 보며 숲길 걸으며 명상에 잠기고…
‘대한민국 힐링마을’ 참관단 일행이 양평군 세미원 장독대분수에서 솟구치는 물을 만지며 즐거워하고 있다. 장독 365개는 남한강물을 끌어와 정화한 후 수중식물에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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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선의 향훈을 확산시키면 온 세상이 공부터"
선방에서 정진하던 비구니 스님들이 저녁 공양을 하러 걸어나오고 있다. 왼쪽 붉은빛 다층답은 대원사의 얼굴이자, 선원의 중심추다. 조용철 기자 지난달 24일, 전국에 있는 선원(禪院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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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선의 향훈을 확산시키면 온 세상이 공부터”
선방에서 정진하던 비구니 스님들이 저녁 공양을 하러 걸어나오고 있다. 왼쪽 붉은빛 다층답은 대원사의 얼굴이자, 선원의 중심추다. 조용철 기자 관련기사 솔잎 발효시킨 송차 일곱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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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지도인 묵향 가득한 북카페 … 빵 구우며 벗들을 기다립니다
김종헌 전 남영비비안사장이 부인 이형숙 한국관광대 겸임교수와 함께 북카페 앞에 흐르는 석사천 징검다리를 건너며 웃음짓고 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“돌아가리라. 시골의 논밭이 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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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덕일의 근대를 말하다] 아나키즘의 조선 선비 단재 신채호
관련기사 아나키즘과 선비정신에 투철했던 단재 신채호 굽히지 않는 절개로 아나키즘의 실천에 앞장섰던 신채호 선생의 일생을 살폈다. 옥중에서 끝까지 놓지 않았던 민족사 바로 세우기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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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양민속박물관 ‘풍류-선비, 바람에 실려’ 특별전
옛 선비들이 유람 갈 때 가지고 다녔다는 접이식 팔로지도와 나침반. [사진 온양민속박물관] 온양민속박물관은 올해 개관 34주년을 맞아 기획특별전 ‘風流-선비, 바람에 실려’를 개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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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도 기행 ③ 맹사성의 중용 리더십
조선왕조를 빛낸 위인들이 충청도 땅에서 일궈낸 역사적 흔적들은 리더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. 위인들의 발자취를 답사하다 보면 세계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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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IE] 서울서 부산까지, 22일간 490km 걸어간 준희처럼 뭐든 도전해보길
중앙일보 2012년 1월 9일자 18면 방학을 맞은 요즘, 여러분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? 춥다고 집안에 틀어박혀 컴퓨터 게임만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. 오늘 여러분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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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대학 마크의 의미와 역사
중·고등학교 때 자신이 목표로 했던 대학의 마크나 교훈이 담긴 연습장을 써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? 혹은 그 학교 배지를 가방이나 교복에 달고 다니며 자랑한 적은 없었나요? 각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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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Letter]이념 초월한 서민의 벗 룰라 전 대통령에 감명
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. 기대감에 부풀어 새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다가도, 뭐 하나 밉보이면 바로 반정부로 옮겨가는 게 여론이다. 이런 맥락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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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] 일본 군국주의 시절 ‘박력’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
1929년 조선박람회 광고 엽서. 30년대 초까지 일제는 익명의 인물로 ‘조선’을 상징할 때에는 언제나 여성이나 노인 사진을 썼다. 노쇠·유약·순종 등을 한국인의 ‘민족성’으로 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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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색있는 학교를 찾아서 ④ 천안서당초등학교
교육은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.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. 학벌, 학원교육의 시대에 요즘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. 학교마다 다양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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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] 칼을 찬 유학자 남명 조식의 올곧은 기상 (Ⅰ)
조선 중기의 뛰어난 학자이자 교육자였던 남명 조식의 영정 사진. 경(敬)과 의(義)를 함양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했던 그의 학풍과 교육관은 16세기 조선에서 아주 이채롭고도 소중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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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0 여름 명소] 대나무의 고장 '담양'으로의 여행
여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것은 물론 특히 여름휴가를 비롯해서 아이들의 여름방학까지 있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더욱 그리운 계절이다. 전남 담양은 대나무도 체험해 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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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최초 사설 의료기관 ‘존애원’
1602년(선조 35) 임진왜란이 끝나고 찾아든 기근으로 백성들의 삶은 처참했다. 황폐해진 국토와 경제적 어려움은 서민을 극심한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게 했다. 누구 하나 손을 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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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철보국 신화와 천년 고도 경주 탐방 이어져
“문물의 규모는 중국보다 적지만 깊이는 중국과 다릅니다.” 천년 고도 신라의 문화유적을 둘러본 중국 청년 간부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다.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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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버려지고 왕따 되고…꼭두가 꼭 제 모습 같았어요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서울 대학로의 랜드마크 동숭아트센터에 꼭두박물관이 들어섰다. 김옥랑(58) 동숭아트센터 대표가 수십 년간 모아 온 상여꼭두를 보여 주는 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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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버려지고 왕따 되고…꼭두가 꼭 제 모습 같았어요”
서울 대학로의 랜드마크 동숭아트센터에 꼭두박물관이 들어섰다. 김옥랑(58) 동숭아트센터 대표가 수십 년간 모아 온 상여꼭두를 보여 주는 박물관이다. 우리의 전통 상여에는 나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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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을 씻어주는 청풍명월의 고장 … 느림과 여유를 만끽하세요
충청도를 ‘청풍명월(淸風明月)’의 고장이라고 부른다. 글자 그대로 ‘맑은 바람’과 ‘밝은 달’이라는 의미다. 청풍명월은 인간의 마음을 씻어주고 어둠을 밝혀 중심이 뚜렷하고 흔들림